근육의 긴장을 풀고 몸에 부담이 적은 자세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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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부담이 적은 자세를 만들자

굽은 등이 우리 몸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를 알면 자세를 고쳐야겠다는 마음이 샘솟을 것입니다. 앞에서 바닥에 무릎으로 서기와 두발 서기를 해보며 몸에 편한 자세의 감각을 찾으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몸에 하나의 축이 관통하는 자세와 부드럽게 움직여 몸에 부담이 적은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무릎으로 서는 자세

무릎으로 서는 자세는 이 2가지를 충족시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른 자세의 핵심입니다. 나머지 것들은 여러분에게 무난한 자세라도 좋습니다. 자신의 일이나 생활 스타일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자세라면 그만인 것입니다. 예컨대 스포츠 선수들 대부분이 몸통을 단련하는데, 그것은 빠르고 강하며 유연한 동작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본이 탄탄하면 자세나 체형이 저마다 달라도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것이 당연합니다. 뭐든 원칙에 너무 집착하면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도 없습니다.

발바닥에 고르게 몸무게를 싣는다.

그러면 먼저 몸에 하나의 축이 관통하는 자세의 기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하나의 축이 관통하면 몸에의 부담이 현격히 줄어들지만, 축이 틀어지면 애써 몸이 유연해져도 자세가 무너집니다. 몸의 축을 만든다는 것은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몸 어디에도 틀어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골반의 뒤틀림이 척추와 어깨, 목, 무릎의 뒤틀림으로 이어지듯이 몸의 부위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몸을 단단히 지탱하는 축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몸을 관통하는 축 만들기의 가장 기본은 바르게 서기입니다. 바닥에 무릎으로 설 때는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어도, 일어서면 그 감각을 놓쳐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 자세에서는 발바닥에 고르게 실리는 몸무게를 의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바닥은 자세를 지탱하는 토대입니다. 발바닥에 실리는 몸무게 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토대가 불안정해지고 축이 틀어져 버립니다.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가 없습니다. 두 발로 섰을 때 발끝부터 뒤꿈치까지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고르게 실리도록 서보기 바랍니다.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딛는 것입니다. 좌우 양발로 균형감 있게 몸을 지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면에 발을 디딜 때 좋지 않은 유형은 다음의 2가지입니다.

발끝이나 뒤꿈치에 무게가 실리는 앞뒤 무너짐 새끼발가락이나 엄지발가락에 무게가 실리는 안팎 무너짐 이런 식으로 무게 중심이 무너져 있는 사람은 신발 바닥이 닳는데도 특징이 있습니다. 신발이 닳는 정도가 바깥과 안쪽에서 심한 차이가 있는 사람은 ‘안팎 무너짐’ 유형으로 중심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고령자에게는 ‘앞뒤 무너짐’ 유형이 많습니다. 한편 발바닥에 굳은살이 있는 사람은 발을 딛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딛는 방법이 나쁘면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 의 바깥쪽, 가운뎃 발가락의 뿌리에 굳은살이 생기기 쉽습니다. 눈을 감고 직립 자세로 서보기 바랍니다. 발바닥에 의식을 집중하면 몸무게가 어떻게 실려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발을 바르게 딛고 있다면 다음의 세 부위에 몸무게가 고르게 실립니다.

엄지발가락의 뿌리 새끼발가락과 넷째 발가락의 뿌리 사이 뒤꿈치의 중심(안쪽 복사뼈와 바깥쪽 복사뼈가 이어지는 선 위) 몸이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를 지탱하지 않으면 서 있기가 어렵기 때문에 원래는 필요 없는 근육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벽에 기대어 서보기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힘을 주지 않고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자세를 곧게 펴려고 하면 나도 모르게 그만 등이나 허리, 무릎에 힘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허리나 어깨가 벽에서 뜬다면 날갯짓 체조나 행복을 당기는 체조 같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기 바랍니다.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근육의 긴장 정도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면 차츰 몸이 유연해질 것입니다. 머리, 견갑골, 엉덩이, 뒤꿈치 모두가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벽에 붙는다면 근육의 긴장이 해소되어 몸에 하나의 축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간단한 방법

벽을 등지고 섰을 때 머리, 견갑골, 엉덩이, 뒤꿈치 모두가 벽에 닿지 않는 사람은 무의식 중에 몸 근육 어딘가가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어디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몸에 의식을 집중해 근육이 긴장된 부위를 찾아보기 바랍니다. 근육의 긴장 유무를 알기 어려우면 두통, 잇몸 들뜸, 눈의 피로가 없는지를 체크합니다. 이 증상들은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어 있을 때 흔히 나타납니다.

근육이 긴장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면 숨을 내쉬며 편안하게 마음속으로 이렇게 의식을 집중해 보기 바랍니다. 긴장된 부위를 떠올리며 ‘풀려라, 풀려라.’ 그러면 차츰 근육의 긴장이나 경직이 풀어집니다. 이때 이완을 자각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것은 결코 허황된 말이 아닙니다. 몸이 마음을 따라가는 이치입니다. 일상생활 중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도 편안한 몸과 마음을 위하는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몸을 움직일 때는 가급적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어깨 결림이 있는 사람은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요통이 있는 사람은 나도 그 등이 있는 사람은 나도 모르게 허리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습니다. 평소 몸에 힘을 빼고 유연하게 하는 것을 의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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